POST

뒤로가기
제목

G(NMI)F 2/47 - I'D RATHER BE SHRIMPIN'

작성일 2023-09-21 12:59:18

조회 5047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Forrest Gump'


시대와 상관없이 늘 사랑받는 영화, 또는 우연히라도 한번 보게 되면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배경들과 복장들, 촬영기법, 훌륭한 배우들과 음악같은 것들이 전부 모여 하나의 완벽히 즐거운 작품으로 꾸준히 기억되는 ‘Forrest Gump’ 역시 그렇습니다.


그런 영화를 수십 번쯤 보게 되면, 볼 때마다 재미있는 것들을 찾게 됩니다. 예를 들면, 포레스트 검프의 베트남전 헬멧에 적혀있는 “G(NMI)F 2/47”과 같은 문구입니다. 이 비밀스러워 보이는 문구는 더 레스큐가 포레스트 검프를 이번 시즌의 화자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사실 알고보면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검프(미들네임 없음)포레스트, 제47보병연대 제2대대” 라고 정직하게 기재한 것 뿐입니다. 당시 온갖 쿨해보이고 멋있는 척하는 다른 헬멧 낙서들 사이에서 이 간단한 문구를 통해 두드러지는 검프의 꾸밈없이 바르고 곧아 보이는 모습은 어쩌면 더 레스큐가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살고 싶은 삶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거기에다 검프의 친구 버바의 것에는 “나는 차라리 새우나 잡고싶어(I’d rather be shrimpin’)” 이라고 순박하게 적어두었는데, 이 역시 화려하고 극적인 대단한 것들을 쫓기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한심하리만큼 강직하게 해내며 살고 싶은 순수한 마음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조금은 모자라지만 꿋꿋하고 굵직한 정직함으로 인생을 꽤 덤덤하게 살아내는 포레스트 검프, 그의 의연함으로부터 영감받은 이번 가을의 더 레스큐는 영화 속의 튼튼하고 멋진 미국식 군복에서부터 평상복, 그리고 적당히 느슨하면서도 단단한 삶의 모습까지 우리의 복장들을 통해 담아보면서 또 닮아보려 합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처럼,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전부 모여 하나의 완벽히 즐거운 제품으로 꾸준히 기억되길, 세월이 흘러도 늙지 않는 옷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더레스큐 23 Fall Season, G(NMI)F 2/47 룩북 전체보기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Go to Top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닫기